[한줄 요약] 이태급 참사 사망자 중 일부는 질식 외에 복부 출혈 등 다른 원인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으며, 초기 구조 활동이 더 적극적이었다면 생존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.
2026년 7월 21일자 기사 기준 내용입니다.

이태원 참사 특별조사위원회는 지난 2022년 발생한 이태원 압사 사고 사망자 중 약 10%가 질식 이외의 원인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습니다.
위원회 측의 분석에 따르면, 사고 직후 더욱 적극적인 구조 활동이 이루어졌다면 더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. 지난 2022년 10월 29일, 서울 이태원 유흥가 인근의 좁은 골목에서 발생한 이번 사고로 총 159명이 사망했습니다.
사망 원인에 대한 의료적 검토 결과, 희생자 중 15명은 질식으로 인해 사망한 것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위원회는 이들의 정확한 사인은 특정할 수 없으나, 복부 내 출혈이나 근육 및 내부 장기에 가해진 압박으로 인한 증후군 등이 원인일 수 있다고 결론지었습니다.
법의학자인 김문영 전문가는 '질식은 대개 즉사를 유발하지만, 다른 원인으로 사망한 희생자들은 초기 구조 대응이 지연되었더라도 몇 시간 또는 며칠 동안 생존할 수 있었을 것'이라며, 초기 대응이 늦어지더라도 선제적인 구조 활동이 반드시 수행되어야 한다는 증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.
다만 이번 조사 결과는 부검이 아닌 외표 검사를 바탕으로 이루어졌으며, 이에 따라 정확한 사인과 사망 시점을 확정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.